[SaaS 리뷰] 타입폼이 아닌 탈리를 도입한 이유
[SaaS 리뷰] 타입폼이 아닌 탈리를 도입한 이유
[SaaS 리뷰] 타입폼이 아닌 탈리를 도입한 이유
Author :
박새봄
2022. 9. 23.
기존에 구글 폼(Google Forms), 타입폼(Typeform), 서베이 몽키(Survey Monkey), 커모션(Commotion)까지 이용해봤지만, 결국 탈리(Tally)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도입 이유와 도입 과정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탈리를 알게 된 경로
먼저 탈리라는 서비스를 알게 된 경로는 바로 '디스콰이엇'이라는 커뮤니티의 오픈 채팅방입니다. 제품 홍보 및 트랜드 파악을 위해 여러 오픈 채팅방에 참여하고 있는데, 디스콰이엇 오픈 채팅방에서 탈리라는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두어차례 나와서 눈에 박혔고, 해당 서비스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이전에 다른 설문 도구를 이용할 때 아쉬운 점이 계속 있었기 때문에, 새로 알게 된 탈리라는 서비스가 “설문을 예쁘게 만들 수 있다”는 말에 기대감을 안고 바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탈리의 첫인상
탈리에서 새로운 Form을 만들면, 아래 이미지와 같은 빈 캔버스가 뜹니다. 노션을 아는 사람이라면, 바로 “노션같다!”는 생각이 들겁니다.
저의 탈리에 대한 첫인상도 그랬습니다. 깔끔한 UI의 빈 페이지에서 시작하는 것, 제한된 레이아웃 안에서 다양한 항목들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문서 도구 형태. 바로 노션을 떠오르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노션처럼 쓰면 되겠다” 싶었고, 온보딩이 매우 순조로웠습니다.
이미지 예시 - (왼쪽) 질문 + 입력칸 동시 생성, (오른쪽) 입력칸만 별도 생성
질문을 생성할 때, 노션에서처럼 Block 단위로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데, 위의 왼쪽 이미지에서처럼 질문과 입력칸을 세트로 넣을 수도 있지만, 오른쪽 이미지처럼 입력칸, 질문 각각 따로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편집의 자유도가 다른 서비스와 차별적으로 다가왔고, 설문을 작성하기에 훨씬 편하다는 강점으로 느껴졌습니다.
마치 노션에서 글 문서를 작성하는 것처럼 설문지를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 수가 있습니다. 물론 설문지 구성을 제대로 짜지 않으면 이상한 형태의 설문지가 만들어질 리스크도 있긴 합니다만, 탈리의 편집의 자유도는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 큰 효용을 주었습니다. 심지어 설문을 배포한 이후에도 편집이 가능하도록 열어두었습니다.
이미지 예시 - (왼쪽) 설문 제작 화면, (오른쪽) 설문지 응답 화면
설문지 결과물 또한 깔끔하게 나왔고,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바로 피드백 설문지를 만들어서 적용해봤습니다. 초기에 제작할 때는 탈리에 로직을 넣는 기능이 없는 줄 알고 다소 아쉽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추후 찾아보니 해당 기능이 있어서 거의 99% 만족한 상태에서 이용했습니다.
(위의 이미지 예시는 점수를 5 이상 선택하면 아래 Block이 보이도록 설정해서 추가 질문을 하도록 작성한 예시입니다.)
탈리에 대해 만족한 점
탈리를 이용하면서 특별하게 만족한 점을 몇 가지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편집이 간단하다
만드는 사람의 수고를 최소한으로 덜어준 느낌입니다. 설문 공장을 해도 될 만큼 만드는 과정이 정말 간편합니다.
2. 결과물이 깔끔하다
들인 노력에 비해 굉장히 깔끔하고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낼 수 있습니다.
3. 무료 버전으로 충분하다
무료 버전만으로도 간단한 설문을 받기에는 충분합니다.
4. 슬랙 연동이 가능하다
슬랙 채널로 설문 결과를 바로 받아볼 수 있어서 팀에 바로 공유하기 좋습니다.
탈리에 대해 아쉬운 점
무료 버전임에도 굉장히 만족스럽게 이용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아쉬운 점들이 있긴 합니다.
1. 자잘한 버그가 있다.
버그라기보다는 사용성 문제일 수 있는데, 편집 과정에서 몇 번 잘못된 Block을 지워서 Ctrl+Z로 되돌려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2. 설문 결과 인사이트가 부족하다.
다른 설문 서비스의 경우, 설문 참여자에 대한 데이터(설문 완료율 등)를 더 상세하게 알려주는데, 탈리는 아직 그런 점에서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3. 결과물을 팀에 공유하기 어렵다.
입수한 설문 결과를 CSV로만 내보낼 수 있어서 공유하는 데에 살짝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각 질문별로 스크린샷을 떠서 공유했습니다.
슬랙 연동으로 일부 해결할 수 있지만, 몇 번 항목에 몇 퍼센트가 선택했는지와 같이 누적된 수치는 탈리에서만 보기 편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팀 공용 계정 1개를 만들어서 쓰면 좋겠다 싶습니다.
4. 팀 워크스페이스 공유는 유료다.
그래서 팀 워크스페이스 공유를 하려면 돈을 내야 합니다. 설문을 많이하는 경우에는 돈을 내고 쓰는 게 더 편하겠다 싶습니다.
다른 설문 툴과 비교했을 때
직관적으로 다른 설문 툴에 비해 탈리가 낫다고 느꼈지만, 어떤 점에서 더 낫다고 느꼈는지를 간단하게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타임폼이나 서베이 몽키, 구글폼도 (탈리를 알기 전까지는) 충분히 좋은 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타입폼은 한 페이지당 한 개의 질문만 넣을 수 있다는 제약 사항이 다소 크리티컬하고 느껴서 '설문 경험'에서 상대적으로 낮다고 느꼈습니다. 서베이 몽키도 '편집 경험'이 다소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구글폼은 결과물이 상대적으로 예쁘지가 않아서 '설문 경험'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또한, 타입폼과 서베이 몽키는 응답 수 한계로 인해 유료 버전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타입폼은 10개 응답까지만 수집이 가능하고, 그 이상은 월간 $29 지불이 필요합니다. 서베이 몽키는 40개 응답까지만 수집이 가능하고, 그 이상은 월간 $25 지불이 필요합니다.
탈리도 유료 버전이 있지만, 응답수로 제한을 걸지 않고, 팀 공유 등 부가적인 기능에 제한을 걸어서 무료 버전에서 더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탈리가 언제 응답 수를 유료화할 지는 모르지만, 현재 탈리의 장점을 그대로 쭉 이어간다면 유료화가 돼도 사용할 것 같습니다.
결론
탈리를 어떻게 해서 알게 되고 회사에 도입하게 됐는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에 대해서 풀어봤는데요, 새로운 설문 툴을 사용해보고 싶으시면 강력하게 추천드려 봅니다. 무려 무료 버전으로도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고 배포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 과제용 설문이나 초기 스타트업에 적합할 것 같습니다.
저희 팀에서 작성한 탈리 설문을 예시로 마지막에 덧붙입니다. 한 번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 구글 폼(Google Forms), 타입폼(Typeform), 서베이 몽키(Survey Monkey), 커모션(Commotion)까지 이용해봤지만, 결국 탈리(Tally)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도입 이유와 도입 과정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탈리를 알게 된 경로
먼저 탈리라는 서비스를 알게 된 경로는 바로 '디스콰이엇'이라는 커뮤니티의 오픈 채팅방입니다. 제품 홍보 및 트랜드 파악을 위해 여러 오픈 채팅방에 참여하고 있는데, 디스콰이엇 오픈 채팅방에서 탈리라는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두어차례 나와서 눈에 박혔고, 해당 서비스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이전에 다른 설문 도구를 이용할 때 아쉬운 점이 계속 있었기 때문에, 새로 알게 된 탈리라는 서비스가 “설문을 예쁘게 만들 수 있다”는 말에 기대감을 안고 바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탈리의 첫인상
탈리에서 새로운 Form을 만들면, 아래 이미지와 같은 빈 캔버스가 뜹니다. 노션을 아는 사람이라면, 바로 “노션같다!”는 생각이 들겁니다.
저의 탈리에 대한 첫인상도 그랬습니다. 깔끔한 UI의 빈 페이지에서 시작하는 것, 제한된 레이아웃 안에서 다양한 항목들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문서 도구 형태. 바로 노션을 떠오르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노션처럼 쓰면 되겠다” 싶었고, 온보딩이 매우 순조로웠습니다.
이미지 예시 - (왼쪽) 질문 + 입력칸 동시 생성, (오른쪽) 입력칸만 별도 생성
질문을 생성할 때, 노션에서처럼 Block 단위로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데, 위의 왼쪽 이미지에서처럼 질문과 입력칸을 세트로 넣을 수도 있지만, 오른쪽 이미지처럼 입력칸, 질문 각각 따로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편집의 자유도가 다른 서비스와 차별적으로 다가왔고, 설문을 작성하기에 훨씬 편하다는 강점으로 느껴졌습니다.
마치 노션에서 글 문서를 작성하는 것처럼 설문지를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 수가 있습니다. 물론 설문지 구성을 제대로 짜지 않으면 이상한 형태의 설문지가 만들어질 리스크도 있긴 합니다만, 탈리의 편집의 자유도는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 큰 효용을 주었습니다. 심지어 설문을 배포한 이후에도 편집이 가능하도록 열어두었습니다.
이미지 예시 - (왼쪽) 설문 제작 화면, (오른쪽) 설문지 응답 화면
설문지 결과물 또한 깔끔하게 나왔고,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바로 피드백 설문지를 만들어서 적용해봤습니다. 초기에 제작할 때는 탈리에 로직을 넣는 기능이 없는 줄 알고 다소 아쉽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추후 찾아보니 해당 기능이 있어서 거의 99% 만족한 상태에서 이용했습니다.
(위의 이미지 예시는 점수를 5 이상 선택하면 아래 Block이 보이도록 설정해서 추가 질문을 하도록 작성한 예시입니다.)
탈리에 대해 만족한 점
탈리를 이용하면서 특별하게 만족한 점을 몇 가지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편집이 간단하다
만드는 사람의 수고를 최소한으로 덜어준 느낌입니다. 설문 공장을 해도 될 만큼 만드는 과정이 정말 간편합니다.
2. 결과물이 깔끔하다
들인 노력에 비해 굉장히 깔끔하고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낼 수 있습니다.
3. 무료 버전으로 충분하다
무료 버전만으로도 간단한 설문을 받기에는 충분합니다.
4. 슬랙 연동이 가능하다
슬랙 채널로 설문 결과를 바로 받아볼 수 있어서 팀에 바로 공유하기 좋습니다.
탈리에 대해 아쉬운 점
무료 버전임에도 굉장히 만족스럽게 이용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아쉬운 점들이 있긴 합니다.
1. 자잘한 버그가 있다.
버그라기보다는 사용성 문제일 수 있는데, 편집 과정에서 몇 번 잘못된 Block을 지워서 Ctrl+Z로 되돌려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2. 설문 결과 인사이트가 부족하다.
다른 설문 서비스의 경우, 설문 참여자에 대한 데이터(설문 완료율 등)를 더 상세하게 알려주는데, 탈리는 아직 그런 점에서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3. 결과물을 팀에 공유하기 어렵다.
입수한 설문 결과를 CSV로만 내보낼 수 있어서 공유하는 데에 살짝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각 질문별로 스크린샷을 떠서 공유했습니다.
슬랙 연동으로 일부 해결할 수 있지만, 몇 번 항목에 몇 퍼센트가 선택했는지와 같이 누적된 수치는 탈리에서만 보기 편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팀 공용 계정 1개를 만들어서 쓰면 좋겠다 싶습니다.
4. 팀 워크스페이스 공유는 유료다.
그래서 팀 워크스페이스 공유를 하려면 돈을 내야 합니다. 설문을 많이하는 경우에는 돈을 내고 쓰는 게 더 편하겠다 싶습니다.
다른 설문 툴과 비교했을 때
직관적으로 다른 설문 툴에 비해 탈리가 낫다고 느꼈지만, 어떤 점에서 더 낫다고 느꼈는지를 간단하게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타임폼이나 서베이 몽키, 구글폼도 (탈리를 알기 전까지는) 충분히 좋은 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타입폼은 한 페이지당 한 개의 질문만 넣을 수 있다는 제약 사항이 다소 크리티컬하고 느껴서 '설문 경험'에서 상대적으로 낮다고 느꼈습니다. 서베이 몽키도 '편집 경험'이 다소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구글폼은 결과물이 상대적으로 예쁘지가 않아서 '설문 경험'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또한, 타입폼과 서베이 몽키는 응답 수 한계로 인해 유료 버전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타입폼은 10개 응답까지만 수집이 가능하고, 그 이상은 월간 $29 지불이 필요합니다. 서베이 몽키는 40개 응답까지만 수집이 가능하고, 그 이상은 월간 $25 지불이 필요합니다.
탈리도 유료 버전이 있지만, 응답수로 제한을 걸지 않고, 팀 공유 등 부가적인 기능에 제한을 걸어서 무료 버전에서 더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탈리가 언제 응답 수를 유료화할 지는 모르지만, 현재 탈리의 장점을 그대로 쭉 이어간다면 유료화가 돼도 사용할 것 같습니다.
결론
탈리를 어떻게 해서 알게 되고 회사에 도입하게 됐는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에 대해서 풀어봤는데요, 새로운 설문 툴을 사용해보고 싶으시면 강력하게 추천드려 봅니다. 무려 무료 버전으로도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고 배포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 과제용 설문이나 초기 스타트업에 적합할 것 같습니다.
저희 팀에서 작성한 탈리 설문을 예시로 마지막에 덧붙입니다. 한 번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 구글 폼(Google Forms), 타입폼(Typeform), 서베이 몽키(Survey Monkey), 커모션(Commotion)까지 이용해봤지만, 결국 탈리(Tally)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도입 이유와 도입 과정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탈리를 알게 된 경로
먼저 탈리라는 서비스를 알게 된 경로는 바로 '디스콰이엇'이라는 커뮤니티의 오픈 채팅방입니다. 제품 홍보 및 트랜드 파악을 위해 여러 오픈 채팅방에 참여하고 있는데, 디스콰이엇 오픈 채팅방에서 탈리라는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두어차례 나와서 눈에 박혔고, 해당 서비스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이전에 다른 설문 도구를 이용할 때 아쉬운 점이 계속 있었기 때문에, 새로 알게 된 탈리라는 서비스가 “설문을 예쁘게 만들 수 있다”는 말에 기대감을 안고 바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탈리의 첫인상
탈리에서 새로운 Form을 만들면, 아래 이미지와 같은 빈 캔버스가 뜹니다. 노션을 아는 사람이라면, 바로 “노션같다!”는 생각이 들겁니다.
저의 탈리에 대한 첫인상도 그랬습니다. 깔끔한 UI의 빈 페이지에서 시작하는 것, 제한된 레이아웃 안에서 다양한 항목들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문서 도구 형태. 바로 노션을 떠오르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노션처럼 쓰면 되겠다” 싶었고, 온보딩이 매우 순조로웠습니다.
이미지 예시 - (왼쪽) 질문 + 입력칸 동시 생성, (오른쪽) 입력칸만 별도 생성
질문을 생성할 때, 노션에서처럼 Block 단위로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데, 위의 왼쪽 이미지에서처럼 질문과 입력칸을 세트로 넣을 수도 있지만, 오른쪽 이미지처럼 입력칸, 질문 각각 따로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편집의 자유도가 다른 서비스와 차별적으로 다가왔고, 설문을 작성하기에 훨씬 편하다는 강점으로 느껴졌습니다.
마치 노션에서 글 문서를 작성하는 것처럼 설문지를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 수가 있습니다. 물론 설문지 구성을 제대로 짜지 않으면 이상한 형태의 설문지가 만들어질 리스크도 있긴 합니다만, 탈리의 편집의 자유도는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 큰 효용을 주었습니다. 심지어 설문을 배포한 이후에도 편집이 가능하도록 열어두었습니다.
이미지 예시 - (왼쪽) 설문 제작 화면, (오른쪽) 설문지 응답 화면
설문지 결과물 또한 깔끔하게 나왔고,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바로 피드백 설문지를 만들어서 적용해봤습니다. 초기에 제작할 때는 탈리에 로직을 넣는 기능이 없는 줄 알고 다소 아쉽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추후 찾아보니 해당 기능이 있어서 거의 99% 만족한 상태에서 이용했습니다.
(위의 이미지 예시는 점수를 5 이상 선택하면 아래 Block이 보이도록 설정해서 추가 질문을 하도록 작성한 예시입니다.)
탈리에 대해 만족한 점
탈리를 이용하면서 특별하게 만족한 점을 몇 가지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편집이 간단하다
만드는 사람의 수고를 최소한으로 덜어준 느낌입니다. 설문 공장을 해도 될 만큼 만드는 과정이 정말 간편합니다.
2. 결과물이 깔끔하다
들인 노력에 비해 굉장히 깔끔하고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낼 수 있습니다.
3. 무료 버전으로 충분하다
무료 버전만으로도 간단한 설문을 받기에는 충분합니다.
4. 슬랙 연동이 가능하다
슬랙 채널로 설문 결과를 바로 받아볼 수 있어서 팀에 바로 공유하기 좋습니다.
탈리에 대해 아쉬운 점
무료 버전임에도 굉장히 만족스럽게 이용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아쉬운 점들이 있긴 합니다.
1. 자잘한 버그가 있다.
버그라기보다는 사용성 문제일 수 있는데, 편집 과정에서 몇 번 잘못된 Block을 지워서 Ctrl+Z로 되돌려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2. 설문 결과 인사이트가 부족하다.
다른 설문 서비스의 경우, 설문 참여자에 대한 데이터(설문 완료율 등)를 더 상세하게 알려주는데, 탈리는 아직 그런 점에서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3. 결과물을 팀에 공유하기 어렵다.
입수한 설문 결과를 CSV로만 내보낼 수 있어서 공유하는 데에 살짝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각 질문별로 스크린샷을 떠서 공유했습니다.
슬랙 연동으로 일부 해결할 수 있지만, 몇 번 항목에 몇 퍼센트가 선택했는지와 같이 누적된 수치는 탈리에서만 보기 편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팀 공용 계정 1개를 만들어서 쓰면 좋겠다 싶습니다.
4. 팀 워크스페이스 공유는 유료다.
그래서 팀 워크스페이스 공유를 하려면 돈을 내야 합니다. 설문을 많이하는 경우에는 돈을 내고 쓰는 게 더 편하겠다 싶습니다.
다른 설문 툴과 비교했을 때
직관적으로 다른 설문 툴에 비해 탈리가 낫다고 느꼈지만, 어떤 점에서 더 낫다고 느꼈는지를 간단하게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타임폼이나 서베이 몽키, 구글폼도 (탈리를 알기 전까지는) 충분히 좋은 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타입폼은 한 페이지당 한 개의 질문만 넣을 수 있다는 제약 사항이 다소 크리티컬하고 느껴서 '설문 경험'에서 상대적으로 낮다고 느꼈습니다. 서베이 몽키도 '편집 경험'이 다소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구글폼은 결과물이 상대적으로 예쁘지가 않아서 '설문 경험'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또한, 타입폼과 서베이 몽키는 응답 수 한계로 인해 유료 버전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타입폼은 10개 응답까지만 수집이 가능하고, 그 이상은 월간 $29 지불이 필요합니다. 서베이 몽키는 40개 응답까지만 수집이 가능하고, 그 이상은 월간 $25 지불이 필요합니다.
탈리도 유료 버전이 있지만, 응답수로 제한을 걸지 않고, 팀 공유 등 부가적인 기능에 제한을 걸어서 무료 버전에서 더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탈리가 언제 응답 수를 유료화할 지는 모르지만, 현재 탈리의 장점을 그대로 쭉 이어간다면 유료화가 돼도 사용할 것 같습니다.
결론
탈리를 어떻게 해서 알게 되고 회사에 도입하게 됐는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에 대해서 풀어봤는데요, 새로운 설문 툴을 사용해보고 싶으시면 강력하게 추천드려 봅니다. 무려 무료 버전으로도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고 배포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 과제용 설문이나 초기 스타트업에 적합할 것 같습니다.
저희 팀에서 작성한 탈리 설문을 예시로 마지막에 덧붙입니다. 한 번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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